생수를 조금씩 자주 마시자
인체의 약 65퍼센트를 차지하는 물은 우리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물은 우리 몸에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깨끗한 생수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은 인체 해독 작용을 도와 면역력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요즘 사람들은 대개 가벼운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다. 탈수를 일으키는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물이 더욱 필요하다. 또한 물은 공해물질을 희석시키는 역할도 한다. 발암물질을 비롯한 유해물질의 피해는 총량보다 농도에 비례한다. 따라서 같은 양에 노출되더라도 물을 많이 마시면 농도가 떨어짐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기 위해서는 성인의 경우 하루 2.5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0.5리터 가량의 수분을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다고 가정하면 2리터의 물을 따로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계절에 따라 수분 필요량은 다르다. 몸이 찬 냉성 체질의 경우, 지나치게 물을 마시면 몸의 컨디션이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자신의 몸의 반응과 계절적 환경을 잘 살피면서 적절하게 수분 섭취를 하자.
일반적으로 물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수, 즉 생수를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생수는 생명력이 있는 물로 용존 산소와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그러나 생수에 미네랄 성분을 너무 과대평가해 고가의 미네랄 생수를 마실 필요는 없다. 미네랄 생수를 마실 필요는 없다. 미네랄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따라서 마실 물은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면 된다. 수돗물은 샬균약품이나 송수관, 저수탱크가 문제될 수 있으므로 따로 정수를 해서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수돗물을 하루 정도 받아두었다가 윗물만 떠서 끓여 먹는 것이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수돗물 정화법이다.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에 생수를 한 잔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밤 사이 위나 장벽에 쌓였던 노폐물을 씻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단, 몸이 찬 냉성 체질의 경우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
식사하기 한 시간 전에도 물을 마시면 위액을 분비시켜 소화활동을 돕는다. 그러나 식사 도중에 물을 많이 마시거나 식사 전후 한 시간 이내에 물을 마시면 위액을 희석시켜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식사 전후 시간을 피해 나머지 시간대에 30분마다 30cc정도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밤 시간대에는 체내의 모든 기능이 쉬어야 하므로 수분 섭취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물을 마실 때는 천천히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한 컵의 물을 마실 경우 5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 한 모금씩 천천히 마셔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면 위장과 심장 등에 부담을 준다. 더위로 갈증이 날 때도 찬물을 성급하게 마시지 말고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천천히 마셔야 한다. 물 대신 차, 주스, 청량음료 등으로 갈증을 달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들 음료는 체내의 산도를 높여 물을 원하는 인체에 오히려 부담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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